워싱턴, 10월12일 (로이터) - 트럼프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의회에 만료된 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에서 남은 자금을 활용한 제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부양법안을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포괄적인 법안 합의를 위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협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의회가 급여보호프로그램에서 사용되지 않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법안에 "즉시 표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모 아니면 도 식의 접근법은 미국인들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대응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앞서 9일 부양법안 합의에 실패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통화에서 1조8,000억달러 규모 새 제안을 내놓았지만, 펠로시 의장 측근인 드류 해밀은 이 제안에 판데믹 억제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이 결여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