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러시아 서남부의 사마라 지역에 ‘롯데호텔사마라’(사진)를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호텔은 러시아 내 네 번째 체인이다. 롯데호텔이 소유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호텔과 달리 롯데호텔사마라는 소유주가 따로 있고, 롯데호텔은 위탁 운영을 한다는 게 특징이다.
롯데호텔사마라는 193개 객실을 보유한 이 지역 유일의 5성급 호텔이다. 145㎡ 규모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최대 1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연회장 ‘크리스탈볼룸’ 등을 갖췄다.
레스토랑 ‘테라짜’에선 러시아, 지중해, 아시아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1층 로비 라운지에선 전문 소믈리에가 고른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과 음식도 제공된다.
롯데호텔사마라 개장으로 롯데호텔이 위탁 경영하는 호텔은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 양곤 등에 이어 세 곳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인지도를 인정받아 체인을 잇따라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는 “사마라 지역 호텔 오픈을 계기로 위탁경영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 문화를 접목한 최고급 서비스를 세계에 전파해 문화 홍보대사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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