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방산 분야의 견조한 실적 및 민수 분야 수익성 개선 등을 영향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860억원으로 103.1% 늘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2조8988억원, 영업이익 1984억원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방산 분야에서는 해군 함정용 엔진 매출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방산부문의 양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승과 ICT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소폭으로 줄었다.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CCTV 사업의 미국 B2B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도 이미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민수분야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소형가전과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한화정밀기계 출범 이래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던 기조를 올해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