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8일 (로이터) - 금융위원회가 10일 있을 일정들을 취소하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대기모드로 들어갔다.
금융위는 10일 오전 8시 예정이던 금융위원장의 금요회와 같은 날 예정됐던 채권시장 현황점검 및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지원방안 간담회를 취소한다고 7일 오후 밝혔다. 금융위는 그 이유로 "생산부서의 사정으로 금요회 관련 행사 및 보도자료 배포계획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헌재가 10일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한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날 탄핵 여부가 결정되면 회의를 못 할 것 같아 미리 취소했다"며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10일 헌재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많이 나와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