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12월23일 (로이터) - 내년 초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1%을 넘어서며 201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현지시간) 발간한 경제회보에서 밝혔다.
ECB는 "중기적으로 글로벌 경기의 강력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회복 속도는 위기 이전 수준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반적으로 선진국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고 신흥국에서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낮은 원자재 가격이 상품 수출업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 중국 경제의 재균형,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은 글로벌 경기 전망에 여전히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2월 8일 내놓은 정책 성명과 대체로 일치하는 전망이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