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로이터) -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8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비로 2.0%을 기록해 직전월의 2.1%에서 둔화됐다.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약함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HICP·최종치)가 전년비로 2.0%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비로는 0.2% 올랐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었다. 에너지 가격은 7월의 9.5% 상승(전년비) 에 비해 9.2% 올랐다.
8월 식품 및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비로 1.2% 증가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주류와 담배 가격을 제외한 근원-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비 1.0% 상승했다. 이들 역시 직전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