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본격화로 고밸류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를 확보했다.
현대차증권은 3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이 내년부터 핵심 계열회사들을 통해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우선 메타버스는 계열사 넵튠(32.6% 보유)에서 주관할 예정이며 양사는 현재 게임,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NFT 사업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준비 중이며 현재 게임, 스포츠, 그리고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향후 동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한 아이템 판매, 카카오엔터 소속 K-POP 아티스트의 디지털 굿즈 판매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은 내년 상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북미 등 순차 출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고 엘리온도 글로벌 진출 성과가 본격화되며 해외 비중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내년 신작 라인업은 상반기는 기존 히트작의 해외 진출이 주를 이루고, 하반기는 MMORPG를 포함한 다수 기대 신작이 포진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딘 대흥행과 개발사 인수완료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현저히 낮아진 점은 매력적"이라며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1.2%에 머물렀으나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연결 실적으로 곧 편입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내년 영업이익률은 20~25% 수준으로 격상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KQ:293490)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김 연구원은 "공격적인 개발사 지분투자 및 M&A의 결과 개발역량 내재화, 수익성 증가 외 투자지분 가치증가도 부수적으로 향유한다"며 "크래프톤 지분 83.3만주는 IPO 공모가 49만8000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지분가치가 4000억원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