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8일 (로이터) 이신형ㆍ박예나 기자 - FX스왑 포인트 급락 후 셀앤바이 자금이 유입된 배경과 거래 주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외은 지점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도 거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외화자금시장에서 재정거래 자금 유입으로 6개월 및 1년 만기 FX스왑 포인트는 약 1원씩 급등했다. 이런 분위기는 28일 거래 초반에도 지속되고 있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28일 로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셀앤바이 포지션을 낮게 유지해 온 외은 지점들의 재정거래뿐 아니라 다른 비은행권 (셀앤바이 거래) 주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비은행권 매수 주체에는 당국도 포함되겠지만, 저가 매력에 투자에 나선 비은행권 매수 주체가 있었고 그들의 비중이 적지 않았다는 얘기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외은 지점들의 국내 은행과의 파생상품 거래 한도 축소 조치도 완화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다른 외환당국자는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지만 한도 축소도 완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도가 완화됐다면 스왑포인트 하락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외은 지점들이 더 일찍 거래에 나설 수도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스왑포인트만 보고 거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왑포인트 반등 분위기는 어제에서야 완연했지만 외은 지점 자금이 유입된 것은 FOMC 결정 이후로 파악하고 있다. FOMC 결정을 확인하고 거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