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1일 오전 소폭 상승세다.
전일비 0.8원 내린 1123.1원에 개장한 환율은 전일 종가를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달러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6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뒤 오늘 오전에도 오름세다. 다만 이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달러/원 환율에 있어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회담을 갖는다. 이어 오는 14-15일에 고위급 무역회담을 개최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 시한인 3월1일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 무역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개장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은 소폭 반등해 6.77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 수급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장초반에는 연휴 후에 나오는 네고로 하락 압력이 있었지만, 1122원대 부근에서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날 오후에는 달러/원 환율이 1125-1126원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는 0.16%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1123.1 고가 1125.0 저가 1122.1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814억원 순매도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