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 월요일 미국이 추가로 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 규모에 10%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장이 동요하면서, 아시아 시각으로 화요일 오전 원유 가격이 하락했다.
11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02:47 GMT에 배럴당 $68.37로 0.45% 하락했고, 11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 또한 배럴당 $77.56로 0.63% 하락했다.
지난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추가적인 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 규모에 10%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 (NASDAQ:AAPL)의 스마트 워치, 핏빗(Fitbit), 그리고 다른 자전거 헬멧이나 아기용 카시트등의 소비 제품만은 제외이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한 계획에 관해, “즉시 약 2,67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3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 초, 트럼프는 사실상 거의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위협했으며 중국은 이에 보복할 것을 선언한바 있다. 이후 미국 재무부 장관 스티븐 무니친(Steve Mnuchin)이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관료들을 초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커져가는 무역 분쟁이 시장의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경제 성장에 천천히 영향을 미쳐가고 있으며 유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국태 군안선물(Guotai Junan Futures)의 원유 리서치 책임 왕 효(Wang Xiao)가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메릴린치(the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NYSE:BAC)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이란 원유 제재를 앞두고 원유 공급자들은 지난 3개월간 수출량을 하루 58만 배럴 감소시켰다.
지난 월요일 미 에너지 관리청은 월요일, 미국 7대 원유 생산지에서 생산되는 원유 생산량이 다음 달 하루 79,000 배럴 증가해 760만 bpd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이란의 생산량을 보완할 원유 생산량 증가에 대한 회담을 마친 후 월요일, 러시아가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