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0월2일 오전 8시1분
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 만도가 3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실적 부진 우려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반응이 자금 조달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오는 26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22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실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7월 2500억원어치를 찍은 뒤 3개월 만이다.
만도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갚아야 할 차입금은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포함해 총 2180억원이다.
만도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순이익은 63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이익이 대폭 줄었던 지난 1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중에 우량등급 회사채 수요가 풍부한 것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공모 채권을 발행한 신용등급 ‘AA-’ 이상 기업은 모두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이상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만도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올 6천억, '해외 카셰어링' 올라탔다
세븐일레븐, 6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
정부 CPA 선발인원 확대 추진에… 회계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