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 소식에 1%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며 213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7포인트(1.67%) 상승한 2131.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127.78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내내 1% 이상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상대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8억원과 133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54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도, 비차익이 순매수로 전체 218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기계 비금속광물 업종지수는 상승했다. 통신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업종지수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와 1%대 강세다. LG화학과 포스코도 4~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치솟았다. 전 거래일보다 13.70포인트(1.97%) 상승한 709.4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8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0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포스코켐텍을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떨어졌다(달러 약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내린 111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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