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5일 (로이터) -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빠르게 긴장 완화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남북한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동해와 서해에서의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남한의 김도균 육군 소장과 북한의 안익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양측 장성급 대표단은 14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 대로 회담을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 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