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귀성으로 시작해 귀경으로 끝을 맺는 설 연휴는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발맞춰 손해보험사들은 운전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애니카랜드(약 500개소)에서 '애니카랜드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애니카랜드 방문 시 20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애니카랜드에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더욱 신속한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는 고객(타사고객 포함)에게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셔액 무료 보충, 타이어 공기압조정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운전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로 접수 가능하며 일부 보험사는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단기운전자특약은 특약에 가입한 그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약이 단기간 적용되는 것이므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도록 가입된 특약의 보험기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돼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이 가능하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겨울철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설연휴 기간 중 해이해진 안전의식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므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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