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28일 오전 하락 전환했다.
전일비 변동 없는 1120.0원에 개장한 달러/원은 개장 직후 상승하다 이내 하락 전환해 1117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중 대부분의 시간을 하락세로 보내다 장 막바지에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전날에 이어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셧다운 한지 27일(현지시간) 기기준 여섯째로 접어들어 정치 불안 우려가 지속되며 미국 달러를 끌어내리고 있다.
정성윤 하이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스피도 어제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0.41% 상승 출발 한 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네고 물량세도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결제보다 네고 물량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위안화 강세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이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소폭 하락해 6.87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 1120.0 고가 1121.1 저가 1118.1
외국인 주식매매자금(오전 11시45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392억원 순매수
(박윤아 기자;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