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니퀘스트는 자회사 PLK테크놀로지가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KST모빌리티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적용 인공지능(AI) 관제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카롱택시의 안전 운행을 위한 ADAS 장치와 AI 관제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PLK테크놀로지는 올해 출시된 '로드스코프8'을 마카롱 택시에 공급한다. 마카롱 택시에 PLK테크놀로지의 ADAS 기반 AI 관제 플랫폼이 장착되면 택시운행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KST모빌리티는 2023년까지 친환경, 효율성에 가치를 둔 마카롱 전기택시를 10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후 KST모빌리티와 서울 개인택시조합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전용 플랫폼 전기택시 차량에도 제품을 공급해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유니퀘스트 자회사 PLK테크놀로지가 5일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KST모빌리티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적용 인공지능(AI) 관제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었다. [사진=유니퀘스트] |
PLK테크놀로지에게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히 제품 공급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로드스코프8을 통해 클라우드로 취합된 영상 및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개인별 운전자 습관 분석 및 도로별, 구간별, 시간대별 운전자 성향 점수를 산정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 원인(졸음운전·전방 미주시·신호위반·안전거리 미확보 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택시승객 및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고 보험료, 차량 유지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시장에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 관제시스템) 사업을 하는 기업이 없지만 북미와 유럽은 많은 관제시스템 기업들이 있고, 북미 시장규모만 올해 기준 46억 달러(약 5조3000억 원) 규모다. PLK테크놀로지가 개발한 ADAS 기반 AI 관제 플랫폼은 기존 관제시스템 사업자들보다 진일보된 서비스 제공과 안전운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광일 PLK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로 AI 안전운전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을 보유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국 FMS 시장에 AI 안전운전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해서 매출 증대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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