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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마감체크] 옐런의 발언에 답이 있다

입력: 2021- 06- 09- 오전 12:57
© Reuters.  [0608 마감체크] 옐런의 발언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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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6월 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외국인의 이틀 연속 매도가 나타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3% 하락한 3,2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035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262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개인은 448억을 순매도하며 중립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 강세와 함께 반등했고, 의약품 업종이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이 두산 그룹주의 차익 매물에 급락했고,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9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195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55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14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담배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제약·바이오 업종이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FDA 승인 소식과 함께 반등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미국 FDA에서 바이오젠이 일본의 에자이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DA가 알츠하이머병 관련 신약을 승인한 것은 2003년 이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신약은 환자의 정신적 쇠퇴를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이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바이오젠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등했고, 피플바이오, 이연제약, 메디프론, 퓨쳐켐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신약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 3상 연구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선정한 ‘2021년 1분기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또한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백신 선구매 관련 발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해운주가 해상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4일 기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전주 대비 117.31P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3,613.07P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HMM은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 운항 임시선박을 7월부터 월 2회에서 4회로 증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HMM, 팬오션, 대한해운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주항공 관련주가 아마존 CEO의 우주 사업 기대감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SNS를 통해 7월20일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캡슐을 타고 우주로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비행에는 총 4명이 탑승하고,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에 10분간 체류하는 '준궤도 우주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간밤 미국에서 버진갤럭틱이 급등한 데 이어, AP위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장중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영화테크와 파워로직스가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R&D 지원 소식 속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부각에 급등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점검'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으며 이를 토대로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R&D) 등 지원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전기차의 고전압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추진중인 영화테크와 현대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ESS 생산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파워로직스가 시장에서 부각되었습니다.

MLCC 관련주가 중국의 내수화 가능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이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 위해 MLCC를 내수화하려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세계 MLCC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조원에서 올해 18조원, 2024년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MLCC 업체들이 올해 2분기부터 MLC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기, 네온테크, 알에프세미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U 2022년 예산안 발표

세계은행 세계경제전망보고서

EIA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

경제지표

미국 4월 무역수지, 5월 NFIB 소기업낙관지수, 4월 JOLTs 보고서

EU 1분기 GDP

독일 6월 ZEW 경기기대지수

중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한국 5월 실업률, 1분기 GDP

실적

미국 토르 인더스트리, 케이시스 제네럴

■ 전망과 포인트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외국인의 이틀 연속 매도 영향에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5월에 비해 줄었으나, 적극적인 매수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외국인도 확인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옐런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옐런 장관의 발언은 금리 인상을 감수하고라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히려 해당 수혜를 예상하고 있는 섹터에 대해서는 호재로 반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기민감주 안에서도 원자재 가격 급등이 부담으로 전가되는 섹터는 조정이 나오고 있으나, 자동차, 건설 등 직접적인 경기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어, 해당 섹터가 주도주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번주에는 확인할 지표와 일정이 많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노리고 선제적으로 길목을 지키는 매매는 지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6월 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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