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입점 중·소상공인 운영 임대매장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유통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장기화와 감염병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중기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은 1999년 서울 목동에 설립된 백화점이다.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통판로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중기유통센터는 행복한백화점 지하부터 6층까지 입점한 동물병원, 미용실, 음식점 등 소상공인 15개 점포, 중소기업 3개사의 임대매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될 때까지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소상공인 30%, 중소기업 20% 임대료를 각각 인하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될 경우 중·소상공인 총 18개 업체의 임대료를 50% 인하할 계획이다. 또 영업중단이 1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임대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은 단기간 내에 코로나 상황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한시적인 방침이 아닌 세부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며 "중소기업 판로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도 상생·연대 중심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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