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신기술에 투자한 외국인기업을 대상으로 현금지원을 늘리고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는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주한상의 회장(일본·중국·영국 등)과 존슨콘트롤즈코리아·한국솔베이 대표를 포함해 업계 및 유관기관 대표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오른쪽 두번째부터),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2019.01.10 pangbin@newspim.com |
산업부는 올해 세계 최초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5G 서비스를 통해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의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대응에 유리한 인프라가 축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7일 본격 시행된 산업융합·ICT융합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대규모 신기술·신산업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투 인센티브를 투자금액 중심 세제지원에서 신기술과 고용을 중시하는 현금지원 중심으로 개편하며 지원예산 및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는 157개 신기술에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지원대상을 첨단기술·제품(2769개)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한국의)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투자확대 등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평화프로세스 구축이 완료될 경우 새로운 시장창출 뿐만 아니라 동북아 시장진출 교두보 확보, FTA플랫폼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계를 극복해가는 성공DNA가 한국 곳곳에 잠재되어 있다"며 "외투기업들이 이를 활용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장관은 신년회 개회 전 주요 참석자들과 만나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지원 강화 △외투기업 수출지원 강화 △노동규제 완화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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