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10~20년의 장기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7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년 단위 합의에서 10~20년 단위 장기 합의로 넘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큰 그림에만 합의한 상태고,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OPEC 산유국들은 원유 과잉재고를 줄여 유가를 부양하기 위해 감산에 합의했다. 감산 당사국들은 지난해부터 일평균 180만배럴 씩 원유 생산량을 줄였으며 합의는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감산 합의가 내년까지 연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아람코 상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