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XM3 모습. (르노삼성차 제공)
지난 3월 새롭게 출시되면서 지난 5월까지 1만6922대가 판매된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결함 문제를 일으키며 판매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XM3가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달리던 XM3가 엔진 감지 장치 이상 경보신호를 보낸 뒤 가속페달이 밟히지 않으면서 속도가 줄어들고 시동이 꺼져버린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XM3 시동꺼짐 결함 신고는 1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에도 비슷한 결함 신고 접수가 5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측은 차량에 연료가 부족해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미나 연료가 가득 찬 상태에서도 시동 꺼짐 현상이 나타나자 ‘연료펌프’ 기능 이상으로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했다.
연료펌프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품은 ‘TCe 260’ 모델 일부에 장착이 됐지만 르노삼성차는 정확히 몇 대가 장착됐는지는 파악 중에 있다.
‘TCe 260’ 모델은 올해 5월을 기준으로 르노삼성차 측에서는 58.5%가 이 엔진 모델을 선택했다고 홍보를 했던 제품이다. 5월에만 XM3는 5008대가 판매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6922대다. 이 모델은 1.3 리터로 르노와 벤츠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국토교통부는 XM3의 결함 피해가 계속 접수될 경우 예비조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5월 르노캡처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전기차 조에를 비롯해 신형 SM6, 신형 QM6 등 3종류의 신차를 더 내놓을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국내에서 10만 대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결함이슈가 르노삼성차 XM3를 비롯해 제네시스 GV80 등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