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역대 최다인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협회는 예고했던 대로 후보군을 한 차례 좁힌 뒤, 최종 후보를 선발할 예정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6시 마감한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자 등록에 10명이 지원했다. 10, 11대 회장 선거 당시 각각 3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김근수 회장(10대), 김덕수 회장(11대)이 각각 선출됐다.
[사진=여신금융협회] |
민간에서는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 등 5명이다. 상명대 교수인 이명식 한국신용카드학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원자가 5명 이상 몰리면서 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예고했던 것처럼 오는 30일 1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다. 회추위는 전업계 카드사 8곳, 캐피탈사 7곳의 대표이사로 구성돼 있다. 회추위원장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맡았다.
2차 회추위는 다음달 4~5일 중 개최된다. 회추위원들은 최종 후보자 3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로 단수후보를 결정해 회원총회에 올린다. 이후 97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총회는 다음달 14~15일경 예정됐으며, 이 자리에서 찬반투표로 차기 협회장이 선출된다.
현 김덕수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5일까지다. 퇴임식은 전날인 1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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