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회사 루트원소프트가 만든 암호화폐 지갑인 ‘비트베리’를 통해 카카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클레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장성훈 비트베리 대표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ERC-20 토큰 계열에 이어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클레이‧Klay)’과 해외송금으로 많이 이용되는 ‘리플(XRP)’의 입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메인넷)의 코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비트베리는 카카오 계정은 물론 외국인(휴대폰 국가코드가 외국)이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 및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또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비롯해 모스코인(MOC), 블루웨일(BWX) 같은 유틸리티 토큰도 간편 송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트베리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기축통화로 활용될 암호화폐 ‘클레이’가 담기면, 클레이 뿐 아니라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비앱‧bApp)들의 보상체계로 이용될 다른 토큰들도 비트베리로 입‧출금하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르면 이달 중에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이 나올 것”이라며 “거래소가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지갑 업체 역시 오픈소스를 활용해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관리를 위한 추가 개발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베리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9개월 간 100여개 국의 사용자 10만명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클레이튼 등 지원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을 확장할 예정이다. / 사진=루트원소프트한편, 비트베리는 출시 9개월만에 약 100여개국을 기반으로 10만 사용자를 확보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비트베리는 최소기능제품(MVP)으로서 사용자와 서비스에 얼마나 잘 녹아들어 갈 수 있는지를 짚어보았다”며 “오는 8월에는 법인과 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지갑(가칭 비트베리 비즈니스 플랫폼)을 기존 파트너사 대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토큰을 개인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개인 간 안전거래’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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