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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다음 달 출범한다. 10년 만의 부활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을 의결했다.
또 △단기금융업 인가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가칭)㈜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도 승인했다.
앞서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5월 우리종합금융㈜을 흡수합병하기 위해 합병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와 종합증권사로서의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을 신청했다.
합병증권사의 대주주가 되는 ㈜우리금융지주는 합병증권사((가칭)㈜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 및 실지조사 등을 거쳐 인가요건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합병 및 단기금융업 인가와 관련해 합병 후 존속법인이 종합금융업무 등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은 합병 등기일로부터 10년으로 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아울러 발행어음과 기업여신이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대해서는 한도 규제가 있는 점, 합병증권사의 경우 종금사 업무의 영위기간이 10년 이내로 제한된 점 등을 고려해 한국포스증권㈜은 발행어음 한도, 기업여신 한도, 단계적인 종금업 축소‧증권업 확대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했다.
금융위는 "금융당국은 사업계획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앞서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을 통해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선언했다. 합병 후 사명을 우리투자증권으로 정하고 일단 여의도역 인근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 20~22층에 새 둥지를 마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