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구글이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인 지 몇 시간 만에 저가형 픽셀폰을 출시하면서 휴대폰과 태블릿에서 더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구글은 7일(현지시간) 업데이트된 화면과 AI 기능으로 저예산 소비자를 유입할 목표로 499달러의 저가형 픽셀 스마트폰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
구글은 7a 모델 이후 1년 만에 출시되는 픽셀 8a 모델은 더 빠른 프로세서, 더 밝은 화면, 두 배의 저장 공간을 위한 옵션, 그리고 카메라를 위한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충전대가 없는 새로운 399달러 버전을 제공함으로써 픽셀 태블릿의 가격을 낮췄다.
업데이트된 픽셀 폰은 7a와 약간 다르게 더 둥근 테두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옵시디언, 도자기, 월계수, 알로에라는 새롭게 명명된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휴대폰 주변의 알루미늄 프레임은 새틴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후면은 광택이 나는 플라스틱이 아닌 그립감 있는 매트 소재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화면은 40% 더 밝고, 더 빠른 120헤르츠의 재생 속도를 포함하고 있어 많은 고급 기기의 화면과 일치한다.
이번 새 모델은 128기가바이트의 저장공간을 계속 포함하고 있으며 더 비싼 256기가바이트 버전도 처음으로 출시된다.
구글 새로운 폰의 주요 초점은 AI 소프트웨어 기능이다. 특히, 올해 초 삼성전자 (KS:005930) 기기에서 처음 선보인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포함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앱을 떠날 필요 없이 손가락으로 돌려 화면의 물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사진과 동영상을 위한 AI 향상 기능도 있다.
최근 구글은 수년간 애플 (NASDAQ:AAPL), 삼성, 중국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끝에 최근 진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 회사 IDC에 따르면 픽셀은 미국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3.6%에서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