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7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지난해 11월 방한 의지를 보인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밤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시진핑 주석께서 지난해 11월 구두 메시지(왕이 국무위원 대통령 예방 시)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면서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시 주석은 남북 및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