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7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로 사흘 연속 올랐다. 철강 가격 상승 전망으로 철강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4% 오른 20,225.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엔 JPY= 이 1개월래 고점을 찍는 등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으로 예정된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학사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가장 큰 관심은 옐런 의장이 최근의 낙관적 경제 전망을 유지할 것인지의 여부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이날 증시는 65포인트 이내의 좁은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다이와 증권의 사토 히카루 선임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엔 약세 외에 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찾기 힘든 날"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토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이 각각 0.7%, 1.3% 오르는 등 수출주들이 상승했다.
아울러 JFE홀딩스와 닛폰스틸앤스미토모메탈이 각각 2.5%, 2.7% 오르는 등 철강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철강 가격이 6월 초 바닥을 친 후 분명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업종과 보험업종이 각각 0.6%, 0.4% 올랐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4% 상승한 1,619.02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