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 EIA(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원유 재고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상승했다.
EIA의 자료에 따르면 7월 27일로 종료된 한 주간 미국산 원유의 재고량은 380만 3천 배럴 증가해, 279만 4천 배럴이라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EIA에 따르면 이 수치는 하루 수입량이 135만 2천 배럴 증가하고 수출이 137만 3천 배럴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휘발유(원유가 정제되어 나오는 제품 중 하나) 재고는 128만 8천 배럴이라는 예상치를 넘어 253만 6천 배럴로 감소하였고, 반면 증류유(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하는 종류)의 공급은 26만 4천 배럴의 예상치를 넘어 298만 3천 배럴 증가했다.
9월 인도분 원유 선물은 0.09% 상승한 배럴당 $67.72 (05:01 GMT), 반면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은 0.21% 상승해 배럴당 $72.54였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확대할 것을 다시 한번 고려하고 있어 다시 유가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이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는 성명에서 “앞으로의 추가적 관세 증가는 중국 정부가 그들의 온건치 못한 정책과 행동을 바꾸고 더욱 공평한 시장과 국민의 번영을 위한 정책을 채택해줄 수 있도록 행정부로 하여금 또 다른 추가적 선택사항들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여전히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은 둔화될 것입니다. 이번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에서의 핵심은 하나의 큰 충격이 아닌, 여러 번의 잦은 충격으로 서서히 경제가 죽어가는 그런 모습일 것입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TD Securities의 글로벌 전략 책임자인 리차드 켈리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