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삼성, 밀려드는 주문에 자체 캐파 부족하자…반도체 외주 더 늘린다

입력: 2021- 04- 19- 오전 02:20
© Reuters.  삼성, 밀려드는 주문에 자체 캐파 부족하자…반도체 외주 더 늘린다
005930
-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반도체) 외주 생산을 확대한다. 대만 UMC 등 외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에 맡기는 물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극심한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 역할을 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지난주 채용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파운드리와 OSAT(반도체 후공정) 관련 외주 기획·운영 경력직을 모집한다. 외주 업체에 대한 기술 검증, 원가 분석이 가능한 경력자들이 채용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대만 UMC 등 외부 파운드리 업체에 ‘카메라의 눈’ 역할을 하는 CMOS이미지센서(CIS) 일부 물량의 생산을 맡기고 있다. 앰코, 네패스 등 OSAT 업체를 통해선 모바일 제품용 칩 관련 패키징(반도체를 전자기기에 장착 가능한 수준으로 가공하는 것)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KS:005930) 시스템LSI사업부가 외주 기획·운영 관련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자 반도체업계에선 “외부 업체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려는 목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는 자체적으로 이미지센서를 생산할 수 있는 파운드리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사업부 수준의 ‘TSP총괄’이란 조직이 있다. 파운드리사업부와 TSP총괄의 기술력은 업계 1~2위를 다툰다. 그럼에도 외주 생산을 늘리는 것은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 고객사 주문이 쏟아져 공장은 ‘100% 가동’ 상태다. 연말은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주문이 꽉 차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고객사 주문 때문에 자사 주력 반도체인 엑시노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원하는 만큼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외주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반도체 품귀 사태를 계기로 ‘리스크 분산’이 중요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듯 자사 파운드리 의존도를 낮추고 외부 생산 기지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제품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TSMC, 삼성과 격차 더 벌리나…"美·日도 줄서서 기다려"...

"中 반도체 뿌리 뽑아야"…격해지는 미국의 중국 때리기 [황...

홍남기 만난 경제단체장 "이재용 사면" 공식 건의

대학생 조카가 주식투자 방법을 물으면…

홍남기 "메모리 반도체도 세액공제 대폭확대"

'갤럭시 스마트태그+' 물건 위치 AR로 안내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