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도쿄, 5월20일 (로이터) - 호주 총리 선거에서 집권당이 예상을 뒤집고 승리하며 호주달러는 20일 달러 대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엔 가치는 리스크 심리가 회복되며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오후 2시31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4% 올라 98.03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3월 초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후 2시40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0.76% 상승한 0.692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4개월래 저점인 0.6865달러에서 반등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속한 집권당인 자유국민연합이 선거에서 승리하며 호주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부가 기업이 덜 친화적인 좌파 계열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해온만큼 이번 선거 결과는 호주의 경제 전망에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즈키 유키오 다이와증권 선임 외환전략가는 "현재 정부의 연장에 안도감이 있다"며 "이에 경제가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줄었다"고 밝혔다.
호주달러 가치는 위안을 안정적으로, 균형적 범위 내로 유지할 것이라는 중국인민은행 발표에도 지지받았다.
위안은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에 약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속해서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 또한 유가 관련 통화 가치를 지지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0.27% 하락한 1.3433캐나다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0.07% 상승한 110.15엔을 나타내고 있다. 5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은 수축세가 예상됐던 일본 경제가 1-3월 분기에 깜짝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며 리스크 심리가 확대되자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0.06% 하락한 1.11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23~26일 유럽의회 선거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유럽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또한 대기하고 있다.
야마모토 마사후미 미즈호증권 수석 외환전략가는 "만약 PMI가 호조를 보이면 유로는 바닥을 형성할 수 있다"며 "이는 회복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