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CI. (제공: 만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만도가 북미 BEV 업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8일 만도가 이같이 수주를 독식하며 실적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8만 5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북미BEV 업체 판매 및 현대·기아 ADAS 채택과 동행 성장하며 타 부품업체 대비 차별화된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북미BEV 업체의 미국·독일 신공장 및 중국 신규생산라인에 대해서도 제동·조향제품 수주를 확보했다. 그는 “만도가 독점공급 구조를 지켜내며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은 2020년 3700억원(약 50만대)에서 2021년 7000억원(약 80만대), 2022년 1조원(약 150만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대·기아는 4분기부터 2세대 통합제어기를 채택하고, ADAS 공급제품을 DCU10에서 DCU15으로 변경한다”며 “제어범위 확대에 따른 대당 ASP 상승효과가 가능하고 2세대 통합제어기 장착모델 판매증가와 동행해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현대·기아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20%,-24% 하회할 것”이라며 “오는 11월로 예정된 현대·기아의 공장가동 정상화 확인 이후 기업가치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