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3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남한과 화해와 대화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를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무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2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남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급 대표단으로부터 방문 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남한 측이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북한 측 관계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하여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김 위원장 특사로 활동한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한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상형,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한 측의 의중과 미국 측의 동향 등을 김 위원장에게 상세히 보고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