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1100억원 규모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국내 금융투자회사 중 가장 처음으로 발행하는 원화 ESG채권이다.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분야 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초 모집예정금액 1000억원 대비 약 6배(6200억원)에 달하는 응찰율을 기록해 최종 11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은 5년물이고, 발행금리는 1.548%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도와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에 힘입어 채권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3일 친환경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ESG Transformation 2025' 비전을 선포해 ESG 경영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NH투자증권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투자 리포트 발간, ESG관련 IR행사 개최 등 기존의 ESG 경영활동 뿐 아니라 향후 ESG 협의체 및 전담조직 운영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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