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4일 (로이터) - 채권시장은 뚜렷한 재료 부재 속에 오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4일 오후 3시 현재 3년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상승한 109.33에, 10년 선물은 8틱 오른 124.6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년 선물을 8500계약, 10년 선물을 17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가격 상승 흐름을 지지하고 있지만 국내기관은 매도 우위로 맞서고 있다.
오전에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선 7천억원이 2.29%에 전액 낙찰됐다. 시장 예상 수준에서 낙찰금리가 결정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이자율 스왑(IRS) 금리는 선물에 연동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통화 스왑(CRS) 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에 오퍼가 나오며 전반적으로 금리를 눌렀지만 이후 뚜렷하게 거래가 늘지는 않았다.
증권사 채권딜러는 "여기서부터는 전혀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며 "커브는 스팁으로 보는 게 맞는 듯한데 글로벌 증시가 지지부진해서 다소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이자율딜러는 "크로스 시장으로 아침에 오퍼가 나오면서 스크린을 눌렀는데 거래가 많지는 않았다"며 "비딩도 거의 없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승규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