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첨단 측량 장비를 활용해 주요 시설물의 지반안정성 진단 정밀측량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측량은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인천시가 자체 인력으로 진행해온 비예산사업이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피해로 인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시 내 매립지와 주요 시설물을 시가 자체 보유한 GNSS(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위성측량장비로 관측했다.지반침하량과 건물기울임 등에 대한 변위량을 비교·분석해 사전에 위험을 대비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해안매립지역 시설물 22개와 일반시설물 26개를 합한 48개 점을 표본으로 선정해 측량이 진행됐다.인천시는 이번 정밀측량결과를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 지반침하 변위량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민영경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올해 10월 중 2차 측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반안정성 정밀측량을 통해 주요지점에 대한 변위량의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재난안전부서와 협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