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자재업체 LG하우시스는 자체 브랜드 지인(Z:IN)의 단열재 PF(페놀폼)보드가 국내 건축용 유기 단열재로는 처음으로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ral)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FM인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해보험회사인 미국의 FM글로벌이 소방설비, 건축자재 등에 주는 화재 안전성 관련 인증이다. 제품 제조 과정부터 실물화재 테스트까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며 인증 완료 뒤에도 매년 상시적으로 점검한다. 전세계 보험사들이 건축물의 화재 안전도 평가 및 보험료 책정 때 FM인증 여부를 활용하고 있을 만큼 화재 안전성과 관련해 신뢰도가 높은 인증 가운데 하나다.
PF보드는 연소특성 평가, 실규모 화재시험 평가 등 제품의 화재 성능을 측정하는 FM인증 시험 항목을 충족해 건축물에 적용되는 천장용 보드 및 벽패널에 대한 화재 안전 부문 인증을 획득했다.PF보드는 국내 건축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준불연 성능을 만족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FM인증까지 갖춰 화재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
LG하우시스는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보드 양산을 시작,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5월에 단열재 2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7월에는 3호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귀봉 장식재사업부장(상무)은 “이번 FM인증 획득으로 PF보드가 글로벌 수준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화재 안전성과 단열성을 모두 높인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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