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올해 상반기 증시 관련 대금이 2경원을 넘어섰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시관련대금은 2경2022조원(일평균 182조원)으로 전년 동기(1경8903조원)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종합증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을 말한다. △주식·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결제대금 △예탁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공모펀드)의 설정·환매 분배금 △예탁 주식 배당금·단주대금·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 △증권대차·일중 RP상환대금 등의 기타대금이 있다
증시관련대금 중에서는 매매결제대금만 2경32조원에 달해 전체금액의 91.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1경6845조원) 대비 18.9% 증가한 규모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Repo결제대금이 86.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장외RP결제대금은 1경7307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1경4158조원) 대비 22.2% 늘어났다. 이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간의 RP시장 거래를 통한 단기자금조달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예탁증권원리금은 1362조원으로 전년 동기(1471조원) 대비 7.4% 감소했다. 예탁증권원리금 중 62.2%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단기사채원리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