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대표 연금펀드로 밀고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신한BNP마음편한TDF’ 라인업 중 대다수의 기간별 수익률(최근 6개월, 1년, 연초이후)이 운용업계 1위로 올라섰다고 17일 발표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연금펀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17년 6월부터 고객의 은퇴시기에 맞춰 TDF2025·2030·2035·2040·2045·2050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TDF 이름 뒤의 숫자는 은퇴 시기를 뜻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6개 시리즈 중 5개의 최근 6개월, 1년, 연초이후 수익률이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2040년에 퇴직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자들이 가입한 신한NBP파리바마음편한TDF204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74%에 달해 가장 좋았다. 은퇴 시기가 많이 남아 있는 청년들이 가입하는 만큼 성장주나 고수익 채권 등의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같은 기간 TDF2045(13.59%), TDF2035(13.53%) 등도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이 TDF는 글로벌 우량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이 낮고 수익률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솔루션운용팀장은 “다양한 글로벌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수수료를 낮추고, 성과는 높였다”며 “선진국 주식과 신흥국 자산은 환 헷지(위험방어)를 하지 않고, 선진국 채권에 대해서만 헷지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환율 전략으로 시장이 급락할 때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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