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08.15(+6.17, +0.21%) 선전성분지수 9212.12 (-2.15, -0.02%) 창업판지수 1514.46 (-9.34, -0.61%)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주요 지수 모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3008.1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에 올라선 3000 포인트 고지 방어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9212.1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떨어진 1514.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각종 소식을 주시하며 중국 증시는 관망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에 이어 슈퍼컴퓨터 생산 업체와 연구소 5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대중 강경 압박 조치를 취했다.
이날 24일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외교부, 재정부, 상무부 등 고위 인사들은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며 중국과 미국이 중간 지점에서 타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왕서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자리에서 중국은 G20 정상회의를 통해 △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 △자유 개방된 무역투자정책 환경 구축 △무역투자의 실무적 협력 강화라는 3가지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섹터별로 살펴보면 쓰레기 분리수거, 인터넷보안, 블록체인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의 경우 프랑스 대형 유통체 까르푸가 중국 유통업체 쑤닝닷컴에 지분 80%를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쑤닝닷컴(002024.SZ)이 3.29% 상승했다.
중국 증시의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는 이날 장중 999.69위안에 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1.11% 올랐다.
상하이, 선전의 양대 증시의 거래대금은 4947억 위안을 기록했다. 북상자금(본토 증시로 유입되는 홍콩 및 외국의 투자자금)은 16억 위안이 순유출됐다.
이날 중국 A주(본토주식)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지수에 부분 편입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올해 두 번째 중국 증시 상승세가 이미 시작됐다”며 “상승 흐름은 최소 7월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8503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