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팩스, 잉글랜드, 5월19일 (로이터)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나쁜 협상으로 끝나느니 아예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메이 총리는 6월 8일 조기총선에 앞서 공약 리스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이 총리는 지난 1월 연설에서 이 같은 발언으로 영국이 EU와의 무역관계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정계와 금융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어 메이 총리는 에너지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정책을 설명하며 "구속 없는 자유 시장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브렉시트가 완료되기 전에 스코틀랜드는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