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당뇨병 신약인 'MLR-1023' 임상 2b상의 환자 투약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과 한국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임상은 앞으로 4주간의 관찰기간 후 완료된다. 2013년 말 신약후보물질을 도입 이후 5년 만에 2상 임상을 완료하는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란 설명이다.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앞서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MLR-1023의 2a상 결과에 따르면, 식후 및 공복 혈당이 의미있게 감소했다. 또 일부 환자군에서는 체중감소도 관찰됐다.
MLR-1023은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first in class)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이 2상 후기 임상 완료 단계에 다다른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대내외적으로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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