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 (로이터) - 독일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23일 시장정보업체 마르키트가 집계한 독일의 11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62.5를 기록, 전달치(60.5)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톰슨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는 60.4였다.
다만 서비스업 PMI 장점치는 54.9를 기록, 예상치(55)와 전달치(55.2)에 소폭 못미쳤다.
제조업 PMI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종합 PMI도 57.6을 기록, 역시 전달치(56.9)와 예상치(56.7)를 상회했다.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11월 PMI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독일 경제의 성장세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IHS 마르키트의 필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더욱더 거물이 돼 가고 있다"면서 "현재 독일 제조업 경기는 지난 20년 이래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장 쪽 수요와 기계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유로존의 기업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독일 제조업도 그 물살에 올라탔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