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홍보 이미지. 제공=현대카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카드번호 변경 없이 신용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는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는 현대카드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법인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 등을 제외한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 대상이다. 카드 스크래치 등 단순 손실로 인한 재발급도 가능하다. 다만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한 재발급의 경우 보안을 위해 카드번호가 변경된다.
신용카드 고객이 카드 재발급을 받으면 카드번호가 변경돼 아파트 공과금 등 정기결제와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드를 다시 등록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현대카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이런 불편을 해소했다.
재발급 횟수는 연간 1회로 제한되며 기존 카드와 같은 카드 상품만 재발급이 가능하다. 국내외 겸용 카드의 경우 동일한 국제브랜드로만 재발급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번호 유지 뿐 아니라 유효기간 만료 후 동일한 카드로 갱신 시에도 카드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카드번호 유지 갱신' 서비스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