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10월01일 (로이터) - 금값이 28일(현지시간) 소폭 올랐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1997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예산 발표 후 재정 악화 우려가 고조돼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미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 금값에 부담을 주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9% 상승한 온스당 1193.3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180.34달러로 지난달 1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8.80달러, 0.7% 오른 1196.20달러에 거래됐다. 월간 기준으로는 0.5% 이상 하락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3% 상승한 95.14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금값을 압박한다.
은 가격은 3.4% 상승한 온스당 14.68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록은 4개월래 처음으로 상승했다.
백금은 1.1% 오른 온스당 817.80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록은 8개월래 처음으로 상승했다.
팔라듐은 0.3% 하락한 온스당 1078.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94.60달러를 기록해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간 기준으로는 9% 이상 올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