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7월20일 (로이터) - 중국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ZTE 0763.HK 000063.SZ 의 올해 상반기 순익이 4G 네트워크와 휴대폰 매출 성장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ZTE가 선전증권거래소에 보고한 잠정 반기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순익이 22억9000만위안으로 전년비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540억위안으로 전년비 13.09% 증가했다.
ZTE는 통신 설비 및 휴대용 기기 사업부 매출이 개선된 데다, 중국 통신사들이 4G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하고 ZTE 휴대폰의 역외 매출도 증가해 순익이 이처럼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ZTE는 수출 규정 위반과 관련해 미 당국과 약 9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해, 미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서 벗어나 공급체인을 잃을 위기를 모면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