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웨스트레이크 케미컬(Westlake Chemical Corporation, 이하 WLK)은 석유화학, 비닐, 폴리머, 건축 용품을 제조·공급하는 전문 화학기업이다. WLK는 북미의 11개 화학 사업장과 20개 이상의 폴리머 제품 사업장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유럽에서 WLK는 5개 화학 사업장과 다운스트림 부가가치 고분자 화합물 제품을 보유한 PVC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WLK는 아시아 시장 2개의 화학 사업장과 3개의 폴리머 제품 사업장에서 고품질 PVC 수지 및 필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 Citi's 2020 Basic Materials Virtual Conference(westlake)
2020년 3분기 실적은 루이지애나주에 영향을 준 허리케인 로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받았다. WLK는 4급 태풍 영향으로 판매와 생산 부문의 손실뿐만 아니라 높은 유지 보수 비용도 발생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은 5,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1억 5,8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유럽 비닐 사업의 구조조정 비용도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수요 증가와 연료비 절감으로 다운스트림 비닐 제품 사업에서 수익이 개선된 것은 이번 분기의 긍정적인 측면이다. WLK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0.45달러로, 2020년에는 2019년 3.26달러 대비 감소한 1.8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Citi's 2020 Basic Materials Virtual Conference(westlake)
미국CFA(공인재무분석사)인 마이클 A. 게이드(Michael A. Gayed)는 WLK에 대해 "의심의 여지 없이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0년과 2021년의 수익 모두 2019년에 달성한 수준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7배의 Forward P/E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요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