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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국내 증시가 2차전지 약세에 발목이 잡히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8.39p(0.34%) 하락한 2464.3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코스피에서 2450억원, 389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997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3.00%)과 포스코홀딩스(-3.86%), 포스코퓨처엠(-5.57%) 등은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 테슬라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역시 2차전지 관련주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들은 연초 이후 주가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는 24일 발표 예정인 테슬라의 실적과 컨퍼런스콜 결과에 따라 과거처럼 주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만큼 이들 주가의 움직임도 팔로우업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98p(0.35%) 하락한 839.69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4억원, 382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홀로 102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선 에코프로비엠이 11% 가까이 급락했고, 에코프로와 엘앤에프가 7%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38.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