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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 인도 주목하는 증권사들… NH투자證도 출격

입력: 2024- 01- 18- 오후 02:25
'포스트 차이나' 인도 주목하는 증권사들… NH투자證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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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 증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와 손잡으며 인도시장 선점에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법인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NH ARP)는 인도 최대 규모 독립계 자산운용사 라이트하우스 칸톤(LC)과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투자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도 최대 규모 독립계 전문자산운용사다. 2014년 설립된 LC는 현재 운용자산(AUM)이 35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 싱가포르, 두바이 등 지역에서 활발한 자산관리 및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H ARP는 이번 MOU 체결로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 투자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모회사인 NH투자증권은 인도 유망 혁신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지역적 네트워크 및 투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김홍욱 NH투자증권 글로벌 사업본부 대표는 "인도는 높은 성장률로 사모 투자뿐 아니라 전체 자본시장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MOU 체결은 인도 시장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앞다퉈 인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도 시장의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대표의 주도로 지난해 9월 '인디아원정대'를 구성해 인도 대표 경제도시 뭄바이와 인도의 실리콘밸리 뱅갈루루를 다녀왔다.

인도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도 증시(니프티50 지수)는 18.7% 상승해 3.7% 하락한 중국 증시(상하이종합지수)와 대비된다"며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등극과 지난해 GDP 6.3% 성장, FDI(외국인직접투자) 규모확대 등에 힘입어 2030년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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