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의 가장 중요한 소식을 정리해 보았다. 테슬라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기준 업데이트와 근로자 임금 인상 속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빈패스트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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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관련 이슈: 주행거리, 임금, 가격, 생산 일시 중단
테슬라(NASDAQ:TSLA)는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첫째, 테슬라의 전기차 주행거리 추정치를 수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테슬라는 실제 성능을 정확하게 반영해 다양한 모델에 대한 주행 가능거리 추정치를 조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테슬라의 추정치가 실제 성능을 초과해 고객 불만을 초래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한편, 테슬라 모델3은 북미에서 새롭게 디자인되었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업데이트된 모델3 롱레인지는 새로운 개선 사항, 색상 옵션과 함께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341마일(약 550킬로미터)로 늘어났다. 이러한 가격 유지는 2023년 가격 경쟁과 할인에 이어 주요 시장 내 테슬라 전기차 라인업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테슬라 주가는 지난 목요일에 캘리포니아 공장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시행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 토요타(NYSE:TM), 폭스바겐(ETR:VOWG_p), 현대(OTC:HYMTF) 등 다른 비노조 자동차 제조사 주가와 마찬가지로 하락했다. 이번 임금 인상은 전미자동차노조(UAW)에서 2023년 디트로이트 지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성공적인 협상을 바탕으로 미국 내 조합원 수를 늘리려는 노력 이후 나온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임금 인상 결정으로 인해 일론 머스크 CEO가 강조하는 비용 절감 조치가 복잡해질 수 있다. 노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머스크는 특히 금리인상 속에서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제작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머스크의 비용 절감 목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3 및 모델 Y의 가격을 공식적으로 낮추면서 가격을 6,500~15,500위안 인하했다는 점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확인 결과, 가격 인하는 시장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기본 모델3의 새로운 권장소매가격(MSRP)은 이제 24만 5,900위안(한화 약 4,500만 원), 기본 모델Y의 경우 25만 8,999위안(한회 약 4,80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베를린 인근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생산 중단은 최근 홍해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으로 인해 운송 경로가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동안 7.4% 하락했다.
빈패스트의 인도 진출
인도의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NASDAQ:VFS)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 주에 첫 전기차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총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프로젝트 첫 5년 동안은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인도 시장 진출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제조 시설에는 전기차 및 제조 공장이 포함되며, 연간 최대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000~3,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는 전기차 제조 시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등 필수 인프라 지원을 통해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빈패스트는 CES 2024에서 최신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면서 중형 픽업 트럭인 ‘VF 와일드’와 소형 전기SUV ‘VF3’을 선보였다. VF3은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하며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형 모빌리티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1회 완전 충전 시 125마일(약 200킬로미터)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한다. 빈패스트는 올해 말부터 VF3 예약을 시작해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빈패스트 주가는 지난주 6.6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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