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이탈리아 통신 기업 그루포 TIM가 KKR에 매각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KKR이 1월 말까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당국에 그루포 TIM의 고정 액세스 네트워크 인수 계획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은 KKR은 1월 말까지 공식 통보가 예정된 것에 앞서 이미 EU 반독점 당국과 비공식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TIM은 EU의 반독점 승인이 필요한 이번 거래를 올해 중반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루포 TIM은 지난 11월, 부채와 감원을 위해 위해 최대 220억 유로(240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서 유선망을 미국 펀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TIM은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통신 자산을 감독하기 위해 TIM의 지분 20%를 인수할 계획인 이탈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TIM의 최고 투자자인 비벤디는 이 거래를 법정에 이의 제기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KKR은 거부했으며 EU 집행 위원회 대변인은 "이 거래에 대해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으며 더 이상의 언급은 없다"고 말했다.